읽을거리
유튜브 계정공유 먹튀 202건, 범인은 업체만이 아니다
1년치 선결제했는데 서비스가 끊기고 환불도 없다. 서울시 피해 202건으로 본 유튜브 계정공유의 실체와, 소비자 탓만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를 짚습니다.
가격을 마지막으로 읽은 날 2026-10-01
한 줄 답
싼 계정공유는 구글이 막는 순간 끝나고, 미리 낸 돈은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장기 선결제는 하지 마세요. 다만 이런 시장이 계속 커지는 데는 구글 요금제 구조 책임도 있습니다.아주경제·비건뉴스·K뉴스TV가 10월 1일 보도한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들어온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공유 업체 관련 피해 상담은 202건입니다. 이 중 152건(75.2%)이 20·30대였습니다. 업체들은 구매자 계정을 해외 가족요금제에 넣거나 VPN으로 요금이 싼 나라에서 가입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구글이 제재를 강화하자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도 서비스를 끊고 환불을 거부한 사례가 나왔습니다.출처: 아주경제 – 선결제했는데 연락두절…서울시,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 주의 · 2026-10-01; 비건뉴스 – 서울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 202건…장기 선결제 주의 · 2026-10-01; K뉴스TV –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 202건…서울시, 구글에 공식 요금제 확대 요청 · 2026-10-01
숫자로 본 '먹튀': 무엇이 터졌나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피해 202건 가운데 '계약 변경·불이행'이 144건(71.3%)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비스 중단·폐쇄·연락 두절'이 33건(16.3%), '계약 해제·환불' 문제가 25건(12.4%)이었습니다. 보도에 소개된 한 소비자는 1년치 6만5천 원을 미리 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가 중간에 끊겼고, 업체는 구글 제재 강화를 이유로 환불을 거절했습니다. K뉴스TV는 평균 피해액을 7만5,391원으로 전했습니다. 피해자 175명(86.6%)은 계좌이체로 돈을 보냈다고 합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관련 상담은 2023년 7건에서 2024년 229건, 2025년 488건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숫자만 보고 줄었다고 안심할 일은 아닙니다. 아직 8월까지만 집계된 수치입니다.
출처: 아주경제 – 선결제했는데 연락두절…서울시,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 주의 · 2026-10-01; K뉴스TV –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 202건…서울시, 구글에 공식 요금제 확대 요청 · 2026-10-01

왜 갑자기 끊겼나: 구글 규정상 처음부터 위태로운 구조
가족요금제 방식은 처음부터 오래가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유튜브 고객센터는 가족요금제를 '동일한 거주지 주소에 함께 사는' 최대 5명과 공유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합니다. 가족 그룹은 최근 12개월 안에 바꾼 적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영문 도움말에는 가족 관리자와 같은 가구인지 확인할 수 없으면 프리미엄 이용이 일시 중지될 수 있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을 해외 가족 그룹에 끼워 넣는 방식은 이 조건과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가족요금제 자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출처: YouTube 고객센터 – YouTube Premium 및 YouTube Music Premium 가족 요금제 요건 · 2026-10-01; YouTube Help – YouTube Premium & YouTube Music Premium family plan requirements · 2026-10-01
가족 요금제는 현재 대한민국, 베네수엘라, 벨라루스,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에서 이용할 수 없습니다.
YouTube 고객센터, 가족 요금제 요건 (2026-10-01 확인)출처: YouTube 고객센터 – 가족 요금제 요건 · 2026-10-01
이 문장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에게는 가족 단위로 싸게 쓸 공식 방법이 아예 없습니다. 이 빈자리를 업체들이 해외 요금제로 메웠습니다. 구글 쪽에서 보면 이런 계정은 처음부터 규정 위반이니, 언제든 끊길 수 있는 상품을 1년치 선결제로 판 셈입니다.
출처: YouTube 고객센터 – 가족 요금제 요건 · 2026-10-01; 아주경제 – 선결제했는데 연락두절…서울시,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 주의 · 2026-10-01
내 생각: '소비자 조심하세요'로 끝낼 일이 아니다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계정공유 업체는 피해자를 만든 쪽이 맞고, 약관을 우회하는 상품을 산 소비자에게도 위험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공기관 보도자료가 매번 '장기 선결제를 피하세요'에서 끝나는 건 반쪽짜리입니다. 수요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같은 서비스를 다른 나라는 더 싸게, 더 다양한 형태로 쓰고 있다는 걸 20·30대는 너무 잘 압니다. 공식 선택지가 없으면 그 빈자리는 결국 회색시장이 채웁니다. 단속만 하고 대안을 안 주면 피해자만 계속 나옵니다.
서울시도 같은 지점을 짚었습니다. K뉴스TV에 따르면 서울시는 구글에 공식 요금제를 늘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내는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라이트 두 가지뿐인데, 일본·대만은 5종, 싱가포르는 4종이 있고 가족·학생 요금제도 포함된다는 비교입니다. 같은 보도는 국내 프리미엄 요금이 2023년 이후 크게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유튜브는 올해 1월 30일 음악을 뺀 프리미엄 라이트를 국내에 내놨습니다. 디지털투데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를 문제 삼은 뒤 나온 상품입니다.
출처: K뉴스TV –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 202건…서울시, 구글에 공식 요금제 확대 요청 · 2026-10-01; 디지털투데이 – 유튜브, 음악 뺀 '프리미엄 라이트' 국내 출시 · 2026-10-01
라이트가 나온 건 진전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구글이 먼저 내놓은 게 아니라 규제 당국이 압박한 결과였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정말 필요한 건 한국에서 막혀 있는 가족요금제와 학생요금제입니다. 4인 가구가 공식 경로로 각자 결제하는 것과 해외 가족요금제를 나눠 쓰는 것의 차이가 이렇게 크면, '먹튀'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엔 구글이 답할 차례입니다.
지금 계정공유를 쓰고 있다면

- 추가 선결제는 멈추세요서울시는 6개월·1년 단위 선결제를 요구받더라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싼 가격이어도 서비스가 중간에 끊길 위험이 있다는 이유입니다. (비건뉴스, 아주경제 보도)
- 결제 전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K뉴스TV가 전한 서울시 권고는 서비스 제공 방식, 환불 조건, 사업자 연락처를 미리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해외 가족요금제나 VPN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이 있으면, 구글 정책에 따라 언제든 끊길 수 있는 구조라고 보면 됩니다.
- 피해를 입었다면 상담을 받으세요서울시는 피해 상담을 지원하고 온라인 거래 피해 유형을 계속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입금 내역과 업체와 주고받은 대화, 판매 페이지 화면을 먼저 저장해 두세요.
출처: 비건뉴스 – 서울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 202건…장기 선결제 주의 · 2026-10-01; 아주경제 – 선결제했는데 연락두절…서울시,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 주의 · 2026-10-01; K뉴스TV – 유튜브 계정공유 피해 202건…서울시, 구글에 공식 요금제 확대 요청 · 2026-10-01
편집자 제안
광고만 없애고 싶고 음악은 다른 앱으로 듣는다면, 우회 계정보다 공식 프리미엄 라이트가 먼저 비교해 볼 선택지입니다. 디지털투데이에 따르면 라이트에는 광고 제거,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음악과 쇼츠, 검색·탐색 화면에서는 광고가 나올 수 있습니다.
출처: 디지털투데이 – 유튜브, 음악 뺀 '프리미엄 라이트' 국내 출시 · 2026-10-01
| 서비스 | 공식가 | 공유가 | 차이 |
|---|---|---|---|
| 유튜브 프리미엄 | 15,704원 | 5,703원 |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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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6-10-01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