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새 CISO 앉힌 티빙, 3954만 계정 유출을 사람 교체로 덮을 수 있나
티빙이 요기요·오늘의집 출신 국태호를 새 보안 책임자로 선임했습니다. 하지만 구독자가 지금 챙길 것은 인사 발표가 아니라 10월 30일 보상 마감과 비밀번호 점검입니다.
가격을 마지막으로 읽은 날 2026-10-15
결론부터
새 CISO 선임은 필요한 조치이지만 구독자 보호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유출된 정보는 되돌릴 수 없으니, 지금은 내 계정부터 점검하는 편이 낫습니다.비즈니스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티빙은 10월 14일 요기요와 오늘의집에서 CISO와 CPO를 지낸 국태호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로 선임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이 확인한 유출 계정은 약 3954만 개입니다. 사고 대상 회원이라면 아직 보상을 신청하지 않았을 경우 10월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MY'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서비스가 있다면 그쪽 비밀번호도 바꾸는 것이 티빙의 공식 권고입니다.출처: 비즈니스포스트: 티빙, 새 CISO에 국태호 선임 · 2026-10-15; 일간스포츠: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추가 신청 연장 · 2026-10-15; 마이데일리: 티빙, 회원 개인정보 유출…비밀번호 변경 권장 · 2026-10-15
누가 왔나: 20년 경력의 보안 실무자
비즈니스포스트에 따르면 국태호 신임 CISO는 현대해상과 엔씨소프트를 거쳐 20년 넘게 정보보안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요기요(2018~2020)와 오늘의집(2020~2026)에서는 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겸했습니다. 보도는 그가 보안 조직 구축과 랜섬웨어·디도스·내부 정보 유출·클라우드 침해 대응 경험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티빙은 앞서 외부 전문가 자문기구인 '정보보안 혁신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보안 투자를 이전보다 약 4배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주희 대표는 10월 13일 국정감사에서 보안 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출처: 비즈니스포스트: 티빙, 새 CISO에 국태호 선임 · 2026-10-15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구조였다
MTN이 정리한 9월 3일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사고의 원인은 한 명의 실수로 보기 어렵습니다. 공격은 개발 환경 접근 키 탈취로 시작됐습니다. 키가 소스코드에 노출되거나 평문으로 저장돼 있었고, 이 취약점은 2024년 모의해킹에서 이미 발견됐지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개발자는 약 149명인데 보안 전담 인력은 4명 안팎이었고,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체계도 부족했다고 MTN은 전했습니다. 유출된 데이터는 계정 정보만이 아니었습니다. 추천·검색 알고리즘과 인증·결제 관리 소스코드가 담긴 개발 과제 361건도 포함됐습니다.
출처: MTN: 티빙 개인정보 유출 조사 결과 · 2026-10-15
(의견) 그래서 'CISO 교체'라는 헤드라인이 좀 공허하게 들립니다. 2024년에 찾은 구멍을 그대로 둔 회사라면, 보안 책임자의 이름보다 그 책임자에게 개발 일정을 멈출 권한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국태호 CISO의 이력은 탄탄합니다. 그래도 149명 대 4명이던 조직에서 투자를 4배로 늘린다는 말은 출발점이 그만큼 낮았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저는 인사 발표보다 분기마다 보안 인력과 점검 결과를 숫자로 공개하겠다는 약속이 더 듣고 싶습니다. 그런 약속이 나오기 전까지 '이제 믿어도 된다'는 말은 과장입니다.
구독자가 받은 보상: 고를 수 있지만 넉넉하지 않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추가 신청 기간은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10월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지급은 11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선택지는 넷 중 하나입니다. 해킹·피싱 안심보험 1년 무료 가입(최대 300만원 보장), 프리미엄 시청 기능 4개월, 티빙 포인트 50P(5000원 상당),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입니다. 이미 신청한 회원은 다시 신청하거나 선택을 바꿀 수 없고, 고객센터에서는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아이뉴스24는 포인트가 구독료가 아닌 개별 유료 콘텐츠 구매에만 쓰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보도에는 보상 규모가 작고 신청 절차가 번거롭다는 피해자들의 불만도 실렸습니다.
출처: 일간스포츠: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추가 신청 연장 · 2026-10-15; 아이뉴스24: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시작…피해자들 "규모·절차 아쉽다" · 2026-10-15
(의견) 무엇을 고를까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같은 정보가 유출됐다면 앞으로 남는 위험은 사칭 문자와 피싱입니다. 그래서 저는 위험 자체에 대응하는 보험이 가장 말이 되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포인트는 쓸 곳이 좁고, 프리미엄 시청은 결국 티빙을 더 쓰게 만드는 혜택에 가깝습니다. 보장 범위와 조건은 신청 화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하는 범위에서 책임을 부담한다
티빙 유료이용약관 제19조(손해배상 및 책임제한) 개정 조항. 8월 3일 시행, 파이낸셜뉴스 2026-08-23 보도에서 인용출처: 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 유출 회사 책임" 티빙, 약관 명시 · 2026-10-15
이 조항이 왜 중요할까요?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티빙은 개정 유료이용약관에 해킹과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회사 책임을 명시했습니다. 다만 그 범위는 관련 법령이 정하는 선으로 묶였고, 회원 본인의 귀책으로 생긴 손해는 책임 제한 범위에 들어갑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와 제재 결정은 2026년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 유출 회사 책임" 티빙, 약관 명시 · 2026-10-15; 비즈니스포스트: 티빙, 새 CISO에 국태호 선임 · 2026-10-15
(의견) 약관을 읽으면 회사가 보안 사고를 제대로 처리했는지는 결국 규제 당국이 판단하고, 회원 쪽 관리 소홀은 회원이 떠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내 몫의 관리는 확실히 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해지 버튼보다 먼저 할 일

- 비밀번호를 바꾸고 재사용을 끊는다티빙은 6월 공지에서 티빙과 함께, 같은 계정 정보를 쓰는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도 바꾸라고 권고했습니다. 유출 항목에는 단방향 암호화된 비밀번호도 포함됐습니다.
- 보상 대상인지 확인하고 10월 30일 전에 신청한다티빙 홈페이지나 앱에 로그인한 뒤 'MY' 메뉴의 보상 신청 페이지로 가세요. 신청 결과와 지급 내역도 같은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티빙을 사칭한 연락을 의심한다(의견)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일부가 유출됐습니다. 보상이나 환불을 내세운 문자 속 링크는 누르지 말고, 앱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출처: 마이데일리: 티빙, 회원 개인정보 유출…비밀번호 변경 권장 · 2026-10-15; 일간스포츠: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추가 신청 연장 · 2026-10-15
(의견) 해지하면 마음은 편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출된 정보가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탈퇴 회원 1737만 계정도 이번 유출에 포함됐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티빙을 계속 쓸지는 보안 개선 결과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것은 내 비밀번호와 보상 선택입니다.
(선택) 티빙 이용권 판매처 보기: 판매자 목록이며 티빙 공식 경로나 추천이 아닙니다. 이 링크에는 파트너 코드 Sk52g가 붙어 있어, 이 링크로 구매하면 이 사이트를 통한 구매로 집계됩니다. 프로모션 코드 UPD3S.
출처 (2026-10-15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