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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대표 ‘보안 소홀’ 인정… 사과보다 해지 버튼이 먼저다

3954만 계정이 털린 티빙, 대표가 국감에서 ‘보안 소홀’을 인정했다. 계속 구독해도 될까? 10월 30일 보상 마감 전에 할 일과 사과만으로는 부족한 이유를 정리했다.

가격을 마지막으로 읽은 날 2026-10-07

결론부터

구독을 이어갈지는 각자 판단할 일이지만, 순서는 누구에게나 같다. 10월 30일 밤 11시 59분 전에 보상부터 신청하고, 다음 결제일 전에 계속 낼지 정하면 된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10월 6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약 3954만 개 계정이 유출된 사고를 두고 보안에 소홀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티빙은 보상 신청 기간을 10월 6일부터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로 연장했다. 대상자는 해킹·피싱 안심보험 1년, 프리미엄 시청 4개월, 티빙 포인트 50P(5천 원 상당),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출처: [2026 국감] 최주희 티빙 대표 ‘보안 소홀했다’…인력·투자 확대 약속 (뉴스핌) · 2026-10-07;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신청 기한 10월 30일까지 연장 (일간스포츠) · 2026-10-07

국감장에서 티빙이 인정한 것들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최주희 대표는 국감에서 “대표이사이자 책임자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보안에 그동안 조금 소홀했음을 여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작은 기업에서 커 오면서 정보보호 투자액은 늘었지만 그 규모가 충분한지는 미처 살펴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의원들은 티빙 매출이 155억 원에서 4068억 원으로 약 26배 늘어나는 5년 동안 정보보호 전담 인력이 4명 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보상안에 대해서도 최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출처: [2026 국감] 최주희 티빙 대표 ‘보안 소홀했다’…인력·투자 확대 약속 (뉴스핌) · 2026-10-07

헝클어진 머리의 사람이 금고 손잡이를 당기자 문이 통째로 떨어져 나와 충격받은 표정을 짓습니다.
티빙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보안 소홀을 인정했지만, 사과만으로 구독을 유지할 이유가 충분한지는 따져봐야 합니다.

디지털투데이와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개발자 접속키가 소스코드 안에 암호화되지 않은 평문으로 저장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투데이는 소스코드 파일 361개가 함께 유출됐고, 약 24GB의 데이터가 반출되는 동안 침입 탐지 체계가 이를 잡아내지 못했으며, 신고도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과거 보안 점검에서 발견된 하드코딩 취약점이 끝내 해결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 최 대표는 개별 과제는 고쳤지만 “보다 본질적인 프로세스나 시스템 개선까지 이어지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후 대책으로는 보안 인력과 투자 확대,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 도입을 약속했다.

출처: [국감2026] 티빙, 접속키 평문 저장·하드코딩 취약점…최주희 ‘보안 소홀, 글로벌 수준 개선’ (디지털투데이) · 2026-10-07; 국감 나온 티빙·강남언니…정보유출에 보안 강화 약속 (이투데이) · 2026-10-07;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 ‘개인정보 유출 송구…재발 방지에 노력할 것’ (아주경제) · 2026-10-07

솔직히 ‘소홀했다’는 표현부터 너무 부드럽다. 매출이 26배 뛰는 동안 보안 전담 인력이 4명이었다면 실수로 보기 어렵다. 회사가 무엇에 돈을 쓸지 정한 결과다. 콘텐츠와 중계권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금고 열쇠는 소스코드에 그대로 적어 둔 셈이다. 구독자가 화나는 이유는 해킹 그 자체보다 이미 알던 문제를 미뤄 왔다는 데 있다.

출처: [2026 국감] 최주희 티빙 대표 ‘보안 소홀했다’…인력·투자 확대 약속 (뉴스핌) · 2026-10-07; [국감2026] 티빙, 접속키 평문 저장·하드코딩 취약점 (디지털투데이) · 2026-10-07

그래서, 계속 구독해도 될까?

SlotPrices의 입장은 이렇다. 제로트러스트도, 글로벌 수준 보안 체계도 결국 앞으로 하겠다는 약속이다. 반면 구독료는 이번 달에도 빠져나간다. 지금 받을 수 있는 보상은 넷 중 셋이 티빙과 그 제휴 서비스 안에서 쓰는 혜택이다. 포인트,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웨이브 이용권이 그렇고, 서비스 밖에서 쓸모가 있는 건 안심보험 하나뿐이다. 떠나고 싶은 사람에게는 사실상 남아 달라는 쿠폰에 가깝다. 사과가 진짜라면 순서를 바꿔야 한다. 떠나려는 구독자에게는 남은 기간 위약 없는 환불을 보장하고, 남는 구독자에게는 체감할 수 있는 보상을 먼저 내놓은 뒤에 보안 로드맵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 이 요구는 우리의 제안이며, 티빙이 이런 정책을 발표한 사실은 없다.

출처: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신청 기한 10월 30일까지 연장 (일간스포츠) · 2026-10-07

헝클어진 머리의 사람이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큰 봉투에 손을 뻗으며 닫힌 동전 지갑을 발로 누르고 있습니다.
10월 30일 밤 11시 59분 전에 보상을 신청하고, 다음 결제일 전에 구독을 계속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1. 1. 10월 30일 23:59 전에 보상부터 신청보상은 자동으로 들어오지 않고 직접 신청해야 한다. 티빙 홈페이지나 앱에서 보상 신청 배너로 들어가 본인 인증을 거치면 된다. 연장 기간에 신청한 사람에게는 11월 4일부터 보상이 지급된다.
  2. 2. 남을지 떠날지에 따라 보상 고르기선택지는 하나다. 안심보험은 1년 동안 최대 300만 원까지 보장한다. 프리미엄 시청 4개월은 2027년 1월 31일까지 쓸 수 있고, 아이뉴스24에 따르면 베이직·스탠다드 구독자를 위한 업그레이드다. 나머지는 포인트 50P(5천 원 상당)와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이다.
  3. 3. 떠나기로 했다면 결제일 하루 전까지 해지티빙이 App Store에 올린 안내를 보면, 구독 종료 24시간 전까지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 결제될 수 있다. 해지하면 남은 기간까지 쓴 뒤 자동으로 끝난다. iOS로 결제했다면 iOS 설정 > Apple ID > 구독에서 해지할 수 있다.
  4. 4. 보상 안내를 사칭한 문자는 의심부터문자 속 링크를 누르지 말고, 앱이나 홈페이지에 직접 로그인해서 보상 대상인지 확인하자.

출처: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시작…피해자들 ‘규모·절차 아쉽다’ (아이뉴스24) · 2026-10-07;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신청 기한 10월 30일까지 연장 (일간스포츠) · 2026-10-07; TVING 앱 App Store 설명 (개발자: Tving Co.,Ltd) · 2026-10-07

구독 상품 종료 24시간 이내에 구독을 종료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결제 될 수 있습니다.

티빙(Tving Co.,Ltd)의 App Store 구독 안내, 2026-10-07 확인

출처: TVING 앱 App Store 설명 (개발자: Tving Co.,Ltd) · 2026-10-07

이 문구가 중요한 이유는 국감 결과를 지켜본 뒤 해지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결제일을 놓치면 한 달 치가 또 결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안내에는 App Store 결제가 1개월 단위로 매달 같은 날짜에 자동 결제되고, 해지하더라도 남은 이용 기간은 다 쓴 다음 자동 해지된다는 내용도 있다. 이 안내는 iOS App Store 결제 기준이다. 웹이나 다른 결제 수단으로 가입했다면 해당 결제 경로의 조건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TVING 앱 App Store 설명 (개발자: Tving Co.,Ltd) · 2026-10-07

떠날 사람이라면 업그레이드보다 보험

곧 해지할 계획이라면 프리미엄 4개월이나 포인트는 남아 있어야 쓸 수 있는 보상이다. 서비스를 떠난 뒤에도 의미가 있는 건 1년짜리 해킹·피싱 안심보험이다. 반대로 계속 볼 생각인 베이직·스탠다드 구독자라면 프리미엄 업그레이드가 체감 효과가 가장 크다. 어디까지나 우리의 판단이다.

출처: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시작…피해자들 ‘규모·절차 아쉽다’ (아이뉴스24) · 2026-10-07;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신청 기한 10월 30일까지 연장 (일간스포츠) · 2026-10-07

과대평가된 말, 과소평가된 숫자

과대평가된 건 ‘제로트러스트’다. 맞는 방향이긴 하지만, 접속키를 평문으로 하드코딩하던 회사가 이 단어를 꺼내면 구호처럼 들린다. 과소평가된 건 ‘4명’이라는 숫자와 ‘24GB를 못 봤다’는 대목이다. 탐지와 신고가 늦은 회사라면 다음 사고도 늦게 알 수 있다. 보상 절차도 아쉽다. 아이뉴스24는 SK텔레콤 사례처럼 자동으로 적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털린 쪽이 손품까지 팔아야 하는 구조다. 티빙이 신뢰를 되찾고 싶다면 내년 국감 전에 보안 인력 수와 투자액을 숫자로 공개하는 게 출발점이다.

출처: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시작…피해자들 ‘규모·절차 아쉽다’ (아이뉴스24) · 2026-10-07; 국감 나온 티빙·강남언니…정보유출에 보안 강화 약속 (이투데이) ·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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