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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맥스 공짜? 카드 안 묻는 이벤트가 더 위험하다

‘클로드 맥스 1개월 무료’ 페이지가 노리는 건 카드가 아니라 구글 계정입니다. 30초 만에 가짜 로그인 창을 가려내는 법과 이미 눌렀을 때 할 일을 정리했습니다.

가격을 마지막으로 읽은 날 2026-10-12

결론부터

‘클로드 맥스 1개월 무료’ 링크에서 구글 로그인 창이 떴다면 비밀번호를 넣기 전에 브라우저 맨 위 주소창부터 보세요. 로그인 창을 페이지 밖으로 끌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페이지 경계에서 멈추는 창은 가짜입니다.한국경제는 9월 30일, SK쉴더스가 보안업체 맬웨어바이트의 분석을 인용해 이 수법을 소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로드나 구글이 해킹된 것은 아닙니다. 브랜드와 로그인 화면을 흉내 내 사람을 속이는 사회공학 공격입니다. 이미 계정 정보를 입력했다면 탭을 닫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구글 공식 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바꾸고, 다른 기기의 로그인을 모두 끊고, 연결된 앱을 점검해야 합니다.

출처: 한국경제: 클로드 한 달간 무료라더니…'구글 계정' 탈탈 털린다 (2026.09.30) · 2026-10-12; Malwarebytes: Fake Claude Max giveaway hides a Google account phishing trap (2026.09.23) · 2026-10-12

무슨 일이 있었나: ‘1만 명에게 맥스 한 달 무료’라는 미끼

맬웨어바이트가 9월 23일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가짜 사이트는 앤트로픽 이용자가 1억 명을 넘었다며 클로드 맥스 1개월 이용권 1만 개를 나눠 준다고 홍보합니다. 진짜 로고와 색상을 쓰고 지어낸 이용 후기를 붙였으며, 하단 링크는 대부분 진짜 앤트로픽 페이지로 연결해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남은 자리 750개 미만’이라는 카운터는 계속 줄어들지만, 실제로는 방문자의 브라우저가 만들어 내는 숫자입니다. 새로고침하면 처음으로 돌아가고 모든 방문자에게 같은 숫자가 보입니다. 서두르게 만들려는 연출일 뿐입니다.

출처: Malwarebytes: Fake Claude Max giveaway hides a Google account phishing trap (2026.09.23) · 2026-10-12; 한국경제: 클로드 한 달간 무료라더니…'구글 계정' 탈탈 털린다 (2026.09.30) · 2026-10-12

낚싯바늘에 걸린 쿠폰으로 손을 뻗으며 놀란 표정을 짓는 사람의 그림입니다.
무료 이벤트 링크는 카드 정보보다 구글 계정을 노리는 미끼일 수 있습니다.

로그인 단계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애플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미리 준비돼 있습니다. 이메일 입력칸은 무엇을 적든 무시하고 구글 버튼을 실행합니다. 결국 어느 길로 가도 구글 로그인으로 이어집니다. 이 사이트는 결제 정보를 한 번도 묻지 않는데, 맬웨어바이트는 바로 이 점이 제안을 더 그럴듯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격자가 노리는 것은 구글 계정입니다. 구글 계정이 넘어가면 지메일과 문서는 물론,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까지 공격자 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출처: Malwarebytes: Fake Claude Max giveaway hides a Google account phishing trap (2026.09.23) · 2026-10-12; 한국경제: 클로드 한 달간 무료라더니…'구글 계정' 탈탈 털린다 (2026.09.30) · 2026-10-12

‘브라우저 인 더 브라우저’: 자물쇠까지 그려 넣은 가짜 창

‘구글로 로그인’을 누르면 새 창이 뜨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웹페이지 안에 그려 넣은 그림입니다. 가짜 창 안에는 자물쇠 아이콘과 구글처럼 보이는 주소까지 표시되고, 비밀번호 입력칸 대신 사람인지 확인하는 단계부터 보여 줍니다. 맬웨어바이트는 이 기법이 2022년부터 알려졌다고 설명합니다. 또 악성 로그인 코드는 재사용 가능한 로그인 위젯을 표방하는 외부 서비스에서 불러온다고 분석했습니다. 일회성 장난이 아니라 관리되는 ‘제품’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출처: Malwarebytes: Fake Claude Max giveaway hides a Google account phishing trap (2026.09.23) · 2026-10-12

제 생각을 말하자면, 이 수법이 영리한 이유는 기술보다 가격표에 있습니다. 맥스처럼 비싼 AI 요금제는 ‘한 번 써 보고 싶지만 내 돈 내긴 아까운’ 물건입니다. ‘무료 한 달’만큼 이 욕구를 정확히 건드리는 미끼는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카드번호를 안 물으면 사기가 아니다’라고 배워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격은 그 상식을 그대로 뒤집습니다. 카드번호는 한 장이 털려도 카드사에 전화하면 그만이지만, 구글 계정은 수십 개 서비스로 들어가는 열쇠입니다. 카드를 안 묻는 이벤트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자리 750개’ 같은 카운터는 이벤트의 진위를 판단하는 데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진짜와 가짜, 30초 구별법

로그인 버튼을 누르기 전에

  • 팝업 안의 주소가 아니라 브라우저 맨 위 진짜 주소창을 봅니다. 가짜 창이 떠 있어도 주소창에는 피싱 도메인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로그인 창을 마우스로 잡고 페이지 밖으로 끌어 봅니다. 진짜 팝업은 화면 어디로든 움직이지만, 가짜 창은 페이지 경계를 넘지 못합니다.
  • 평소 자동으로 채워지던 비밀번호 관리자가 조용하다면 의심합니다. 구글이 아닌 사이트에서는 구글 비밀번호를 채워 주지 않는 게 정상입니다.
  • 링크를 믿지 말고, 클로드·앤트로픽 공식 사이트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즐겨찾기로 들어가 같은 공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여러 로그인 방법 중 하나만 작동한다면 경고 신호로 봅니다.
  • 남은 수량 카운터와 마감 시계는 판단에서 제외합니다.

출처: Malwarebytes: Fake Claude Max giveaway hides a Google account phishing trap (2026.09.23) · 2026-10-12; 한국경제: 클로드 한 달간 무료라더니…'구글 계정' 탈탈 털린다 (2026.09.30) · 2026-10-12

과소평가된 탐지기: 비밀번호 관리자

이번 사례에서 가장 저평가된 방어 수단은 비싼 보안 제품이 아니라 이미 쓰고 있는 비밀번호 관리자라고 봅니다. 사람 눈은 자물쇠 아이콘에 속지만, 자동완성은 도메인이 다르면 반응하지 않습니다. 자동완성이 조용한데 굳이 비밀번호를 손으로 쳐 넣고 있다면 그 자체가 경고입니다.

이미 입력했다면: 오늘 바로 할 일

종이 창을 페이지 가장자리 밖으로 밀어내려다 걸리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사람의 그림입니다.
로그인 창을 페이지 밖으로 끌었을 때 경계에서 멈추면 가짜 창이므로 비밀번호를 넣지 말아야 합니다.
  1. 구글 비밀번호를 공식 사이트에서 즉시 변경피싱 페이지의 링크가 아니라 구글 계정 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바꿉니다.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사이트도 함께 바꿉니다. 구글 고객센터는 비밀번호를 바꾼 뒤 계정에 로그인된 낯선 기기를 모두 삭제하라고 안내합니다.
  2. 보안 활동과 기기 확인구글 계정의 ‘보안 및 로그인’ 메뉴에서 최근 보안 활동을 보고, 모르는 기기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복구 전화번호, 복구 이메일, 2단계 인증 설정이 바뀌지 않았는지도 점검합니다.
  3. 지메일 필터·전달 규칙 정리직접 만들지 않은 필터, 라벨, 전달 규칙이 있으면 삭제합니다. 공격자가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몰래 빼돌리는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연결된 앱 점검: 클로드도 여기 있다myaccount.google.com/connections에서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확인합니다. 클로드 고객센터에 따르면 클로드는 ‘Continue with Google’로 로그인할 수 있고, 이 화면의 ‘Claude by Anthropic’ 항목에서 구글 로그인 연결을 끊은 뒤 이메일 로그인 링크만 쓸 수도 있습니다.
  5. 2단계 인증, 가능하면 패스키구글 계정 설정의 ‘보안 및 로그인’에서 2단계 인증을 켭니다. 구글은 패스키와 하드웨어 보안 키가 피싱 공격으로부터 계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6. 회사 계정이라면 즉시 보고업무용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했다면 IT·보안 담당자에게 바로 알립니다. SK쉴더스는 기업 보안 교육에 ‘무료 체험’, ‘유료 기능 무료 제공’ 같은 문구를 새로운 피싱 미끼로 포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출처: Google 계정 고객센터: 해킹된 Google 계정 보안 조치 · 2026-10-12; Google 계정 고객센터: 2단계 인증 사용 · 2026-10-12; Claude Help Center: Log in to your Claude account · 2026-10-12; Malwarebytes: Fake Claude Max giveaway hides a Google account phishing trap (2026.09.23) · 2026-10-12; 한국경제: 클로드 한 달간 무료라더니…'구글 계정' 탈탈 털린다 (2026.09.30) · 2026-10-12

귀하는 귀하의 계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며

Anthropic 소비자 이용약관 제2조 (시행일 2025년 10월 8일)

출처: Anthropic 소비자 이용약관 · 2026-10-12

이 조항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구글 로그인으로 클로드를 쓰고 있었다면 털린 구글 계정은 곧 클로드 계정으로 들어가는 문이기도 합니다. 같은 약관은 계정이 무단 접속된 경우 support@anthropic.com으로 즉시 알리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클로드 계정에서도 이상한 대화나 설정 변경이 보이면 구글 쪽 조치와 함께 앤트로픽에도 바로 신고하세요.

출처: Anthropic 소비자 이용약관 · 2026-10-12; Claude Help Center: Log in to your Claude account · 2026-10-12

한 걸음 더 나가 보겠습니다. ‘구글로 계속하기’ 한 번으로 모든 서비스에 들어가는 편리함은 그대로 단일 실패 지점이 됩니다. 클로드처럼 결제와 업무 대화가 쌓이는 서비스라면, 구글 로그인 대신 이메일 링크 로그인으로 분리해 두는 것도 충분히 검토할 만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무료 맥스’를 원한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앤트로픽 공식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 확인하세요. 거기 없는 혜택은 없는 혜택입니다.

(선택) 클로드 구독 판매처 목록 보기 — 판매자 리스팅이며 공식 접근 경로나 추천이 아닙니다. 이 링크에는 파트너 코드 Sk52g가 붙어 있어, 이 링크로 구매하면 이 사이트를 통한 구매로 집계됩니다. 프로모션 코드 UPD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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